[전영희 기자의 여기는 런던] ‘스무살 막내가 해냈다’ 김장미 사격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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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일 07시 00분


김장미. 스포츠동아DB
김장미. 스포츠동아DB
여자 25m 권총…막판 재역전 드라마
진종오 이어 사격서 두번째 금


한국여자사격의 ‘신성’ 김장미(20·부산시청)가 한국 선수단에 4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장미는 1일(한국시간)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포병대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결선 합계 792.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본선에서 올림픽신기록인 591점을 쏴 2위 타니야폰 프룩사콘(태국·586점)보다 5점이나 앞섰던 김장미는 결선에서 201.4점을 명중시켜 중국 천잉을 1점차로 제치고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장미는 4월 프레올림픽으로 치러진 런던월드컵에서 세계신기록(796.9점)을 수립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13위(382점)로 처져 결선에 오르지 못했던 김장미는 자신의 주종목인 25m 권총에서 아쉬움을 깨끗이 만회하며 남자 10m 공기권총의 진종호(33·KT)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사격의 2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또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공기소총의 여갑순에 이어 20년 만에 한국여자사격의 2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캐냈다.

김장미?

▲생년월일=1992년 9월 25일
▲키·몸무게=159cm·49kg
▲출신교=부광중~예일고
▲소속팀=부산시청
▲수상경력=2012국제사격연맹 런던 월드컵 25m 권총 금, 2012아시아사격선수권 25m 단체전 은·10m 공기권총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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