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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성용 맹활약’ 홍명보호, 세네갈에 완승… ‘올림픽 메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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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7-21 00:49
2012년 7월 21일 00시 49분
입력
2012-07-21 00:41
2012년 7월 21일 0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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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마지막 시험 무대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허츠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승리했다.
세네갈은 앞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과 같은 조인 스위스와 우승후보 스페인에게 각각 1-0, 2-0의 승리를 거둘 만큼 뛰어난 전력을 갖춘 팀.
특히 아프리카 선수는 어린 나이일수록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분명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하지만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경기 시작부터 세네갈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기성용의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이 첫 골로 이어진 것. 불과 전반 3분 만이었다.
이후에도 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선제골을 기록한지 3분 만에 기성용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을 박주영이 오른발 슛으로 이어 골로 연결한 것.
세 번째 골은 공에 대한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반 31분 김창수의 크로스를 김보경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구자철이 이를 다시 골대로 차 넣었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 비록 골을 성공 시키지는 못했지만 공에 대한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으며 경기를 3-0으로 마무리 지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기성용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훈갑이 됐다.
올림픽 첫 메달을 향한 준비를 모두 마친 한국은 21일 멕시코와 올림픽축구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뉴캐슬로 이동한다. 멕시코와의 B조 1차전은 26일 오후 10시 30분 영국 뉴캐슬에서 벌어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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