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이대호, 3경기 만에 안타…병살타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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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6일 07시 00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오릭스 이대호(30·사진)가 3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대호는 15일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3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냈지만 병살타 1개에 삼진 2개를 기록해 아직 떨어진 타격감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었다. 시즌 타율은 0.296에서 0.295로 약간 떨어졌다.

이대호는 0-2로 뒤진 1회 1사 1·3루 찬스서 첫 타석을 맞았으나 세이부의 잠수함 선발 마키다 가즈히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2번째 타석에선 마키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세이부의 수비 실책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후속타자 다케하라 나오타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시즌 34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8로 크게 뒤진 5회 1사 1·2루서 2루수 앞 병살타(시즌 10호)로 아웃됐고, 8회에는 바뀐 투수 기쿠치 유세이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9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팀도 2-8로 패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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