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토리우스, 런던올림픽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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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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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1600m계주 대표 선발
의족스프린터 첫 올림픽 출전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프리카공화국·사진)가 절단장애 육상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남아공육상연맹은 4일 피스토리우스를 런던 올림픽 육상 남자 1600m 계주(4×400m)팀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피스토리우스는 이날 남아공육상연맹이 규정을 완화해 준 덕분에 주 종목인 400m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절단장애 선수로는 최초로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두 번째 도전 만에 올림피안의 꿈을 이루었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해 대구에서 1600m 계주에 출전해 팀을 결선으로 이끌었지만 결선 출전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피스토리우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 모두 출전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런던올림픽#육상#피스토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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