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2프로야구 한화와 KIA의 경기에서 KIA가 2-1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파죽에 7연승을 질주했다. 경기종료 후 KIA 선수단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가운데 한화 선수단이 덕아웃을 빠져나가고 있다. 대전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삼성이 마침내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처음이다. 롯데는 두산에 스윕패를 당해 2위로 내려앉았다. KIA는 올 시즌 팀 최다 7연승으로 5월 27일 이후 5할 승률로 복귀했다. 두산은 4연승. LG도 이틀 연속 SK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삼성 3-1 넥센(대구·승 탈보트·세 오승환·패 김영민)
삼성은 선발 탈보트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1-1이던 5회말 2사 만루서 진갑용의 적시타로 3-1로 역전했다. 삼성 오승환은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세이브 신기록(228개)을 작성했다.
○두산 7-2 롯데(잠실·승 고창성·패 유먼)
0-0이던 4회초 1사 2·3루 위기를 재치 있는 수비로 무사히 넘긴 두산은 4회말 1사3루서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1-0으로 리드한 두산은 5회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보태 대세를 갈랐다.
○KIA 2-1 한화(대전·승 앤서니·세 유동훈·패 류현진)
KIA는 1회초 이용규가 안타를 치고 출루해 2루를 훔친 뒤 안치홍의 3루 강습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선발 앤서니와 구원 등판한 박지훈, 최향남의 호투가 이어진 KIA는 연승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