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OWN]이용훈 2승 추가…“이래도 못믿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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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6일 07시 00분


이용훈. 스포츠동아DB
이용훈. 스포츠동아DB
이용훈 2승 추가…“이래도 못믿나”

롯데의 약진이 돋보였다. 6경기에서 5승을 쓸어 담으며 선두 SK를 0.5경기차로 압박했다. 최하위 한화도 2번의 3연전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마치며 기분 좋은 한 주를 보냈다. 문제는 시즌 처음으로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진 LG. 1승5패를 기록하면서 6위까지 내려앉았다.

○경기=24일 대전 두산-한화전

두산 선발 니퍼트, 한화 선발 류현진. 누구나 팽팽한 투수전을 기대했을 법하다. 결과는 정반대. 두산은 류현진을 3이닝 만에 강판시키고 6-1로 앞서 나갔다. 한화도 7회 김태균의 3점포를 앞세워 니퍼트를 맹폭했다. 한화의 역전과 두산의 추격으로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 결국 앞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두산 윤석민이 연장 10회 결승 솔로포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선수=롯데 이용훈

24일 잠실 LG전 8회말 1사 후 최동수의 좌전안타가 나오면서 이용훈의 사상 첫 1군 퍼펙트게임이 날아갔다. 이미 2군에서 감격을 맛본 이용훈이었기에 누구보다 아쉬웠을 듯. 그러나 최고의 한 주였음은 분명하다. 2승에 방어율 1.29, 탈삼진 12개를 기록했다. 논란(스핏볼)을 실력으로 잠재운, 가장 좋은 예.

○장면=넥센 김병현 한국무대 첫 승(20일 잠실 두산전)

5전6기. 메이저리그에서 ‘핵잠수함’으로 군림했던 김병현이 국내 복귀 후 6경기(선발 5경기)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거머쥐었다. 6이닝 4안타 1실점(비자책). 그의 첫 승 공은 향후 야구박물관 전시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챙겼다.

봉중근. 스포츠동아DB
봉중근. 스포츠동아DB

봉중근 홧김에 자해…팀까지 위기에

○경기=20일 대구 KIA-삼성전

연장 12회 혈투. 그러나 0-0으로 헛심만 썼다. 명 투수전도 아니었다. 양 팀 다 숱한 득점 기회를 소득 없이 날렸다. 연장 12회 무득점 무승부는 무려 7년여 만. 이렇게까지 점수를 ‘못낸’ 경기도 보기 드물다는 얘기다.

○선수=LG 봉중근

LG 소방수로 승승장구했던 봉중근은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2점차 리드를 날렸다. 한국무대 첫 블론세이브. 분을 참지 못해 덕아웃 뒤에서 오른손 주먹으로 소화전을 내리쳤다. 결과는 손등 골절과 수술. 마무리의 이탈과 함께 팀도 주말 3연전을 스윕당했다. 분풀이보다는 만회가 바람직한 해결책 아니었을까.

○장면=롯데 박종윤-황재균의 황당 실책(21일 문학 SK전)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던 롯데 유먼은 4회 2사 만루 위기서 SK 조인성을 평범한 내야플라이로 유도했다. 그런데 1루수 박종윤과 3루수 황재균이 멍하니 서서 바라보는 사이 타구는 그라운드로 뚝 떨어졌다. 순식간에 2-2 동점. 롯데가 7회 4점을 뽑는 순간 가장 기뻐한 사람은 바로 박종윤과 황재균이었을 듯.

스포츠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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