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전국여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1일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개막했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녀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 및 일반부 경기가 열리며, 총 240개 팀에서 2000여명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치른다.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등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선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첫 날 경기에서는 남녀고등부 단체전의 8강이 가려졌다. 남자고등부에서는 문수고가 천안월봉고를 3-1로 따돌렸고 충주공고A가 가조익천고를 3-0으로 이겼다. 진광고가 서울체고A를 3-2로, 전대사대부고A가 광명북고B를 3-1로 제쳤고, 인천해양과학고A가 전주생명과학고A를 3-0으로 따돌렸다. 광명북고A는 이천제일고A를 3-0으로, 군산동고는 전남과학기술고 3-1로 눌렀고, 당진정보고가 대덕전자기고A를 3-0으로 제압했다. 문수고와 충주공고A, 진광고와 전대사대부고A, 인천해양과학고A와 광명북고A, 군산동고와 당진정보고는 12일 각각 남자고등부 8강전에서 맞붙는다. 디펜딩챔피언인 대덕전자기고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고등부에서는 범서고가 성지여고를 3-2로, 광주체고가 성일여고B를 3-2로 제쳤다. 대성여고는 포천고를 3-0으로 따돌렸고, 청송여고는 공주여고B를 3-0으로, 공주여고A는 충주여고를 3-0으로, 화순고는 제주여고A를 3-1로 제압했다. 성심여고는 제주여고B를 3-0으로, 성일여고A는 창덕여고를 3-1로 꺾었다. 범서고와 광주체고, 대성여고와 청송여고, 공주여고A와 화순고, 성심여고와 성일여고A는 12일 각각 여자고등부 8강전을 치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범서고, 화순고는 모두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