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김자영표’ 아이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6월 2일 07시 00분


■ 승부처마다 터진 환상의 클러치 샷

우승을 하려면 결정적인 순간 분위기를 반전시켜주는 클러치 샷 한 방이 필요하다. 김자영의 생애 첫 우승과 2주 연속 우승을 이끈 클러치 샷은 모두 아이언 샷이었다. 김자영이 사용하는 아이언은 혼마다. 일본 혼마 본사를 방문해 직접 제작해 왔다. 김자영은 “아이언을 바꾼 이후 훨씬 편안한 스윙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레이크사이드 서코스 3번홀(파3·137m) 7번 아이언샷

“7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다. 핀에 붙었고 버디를 잡으면서 오늘 샷 감각이 정말 좋다는 것을 느꼈다. 볼이 어디서 멈춰야 오르막 퍼트를 할 수 있는 유리한 지점에 떨어질 지를 세심하게 계산했다. 라운드 초반에 나온 이 샷 덕분에 리듬감을 후반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라데나 네이처코스 8번홀(파4·361m) 6번 아이언샷

“첫 우승 이후 제대로 연습할 시간도 없이 출전했다. 결승전 8번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 샷이 2주 연속 우승의 결정타가 됐다. 이 샷 덕분에 남은 홀들을 어떤 감각으로 플레이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원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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