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골프용 GPS 거리측정기가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NYT는 27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주)데카시스템에서 만든 ‘골프버디 보이스’(사진)를 소개했다. 국내 기업에서 만든 골프용품이 NYT에 소개된 건 매우 이례적이다.
NYT는 제품에 대한 기능과 사용방법 등을 비교적 상세하게 다뤘다. 1월 출시된 이 제품은 가로, 세로 42.8mm의 초소형이지만 전 세계 4만여 골프장의 실제 거리 정보를 지원한다며 놀라워했다. 크기가 작아서 주머니 속이나 벨트에 부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전의 거리측정기는 액정에 숫자로 거리를 표기했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버튼을 누르면 현재 골퍼가 서 있는 위치에서 그린까지의 거리를 소리로 제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사용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일본어,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총 8개국 언어를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