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쾅! 이대호 홈런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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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3일 07시 00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한신전 투런포 ‘8호’…3연속경기 홈런
퍼시픽리그 홈런1위 페냐에 1개차 추격


3연속경기 홈런이다. 이제 홈런왕도 보인다. 오릭스 이대호(30)가 대한민국 대표타자의 위용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이대호는 2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쐐기 2점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264(148타수 39안타)로 올랐다. 팀도 6-0으로 이겨 시즌 첫 3연승을 달렸고,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인터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4-0으로 앞선 7회 2사 2루서 한신 2번째 투수 쓰루 나오토의 2구째 한가운데 높은 슬라이더(시속 122km)를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대형아치였다.



19∼20일 야쿠르트전에서 이틀 연속 9회 홈런을 터뜨렸던 이대호는 일본 진출 후 처음 3연속경기홈런에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홈런 1위인 윌리 모 페냐(9홈런·소프트뱅크)에 1개차로 다가섰다.

이대호는 한신 용병 선발 랜디 메신저를 상대로 2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4회 중전안타로 17일 요미우리전부터 4연속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6회 또 한번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즌 20호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오릭스는 가와바타 다카요시의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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