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리분희’ 재회 위한 인터넷 서명운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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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6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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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감독. 사진제공=굿바이셀리
현정화 감독. 사진제공=굿바이셀리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과 북한의 리분희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을 재회하게 하자는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서명운동은 최근 현 감독과 리 서기장의 19년 만의 재회가 통일부의 불허로 무산되면서 일어났다.

통일부의 불허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은 현 감독이 운영하는 SNS인 굿바이셀리에 댓글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

서명운동을 주도한 직장인 심 씨는 “영화 ‘코리아’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현정화 감독님과 리분희의 재회가 무산되었다는 소식에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사내모임인 ‘같이뛰기’ 회원들과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댓글 서명운동에 이어 사내바자회를 통해 얻는 수익금 전액을 굿바이셀리의 현정화 샵에 전달했다.

현 감독은 “SNS 댓글 서명운동에 이어 직장인들이 사내바자회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까지 기부를 해주셔서 정말 감동했고, 많은 힘을 얻었다. 국가가 안된다면 나의 SNS 팔로워들과 힘을 모아 직접 발벗고 나서 리분희를 돕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현 감독은 얼마 전 출간한 '현정화의 퍼펙트 탁구교본'의 수익금 전액을 런던 패럴림픽을 앞둔 장애인탁구협회와 리분희를 돕는 데 쓸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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