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꿈이 자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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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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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女역도 첫 그랜드슬램
손완호 배드민턴 세계1위 격파
손연재 월드컵 후프 첫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이 88일 남았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역도 장미란은 29일 경기 평택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역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뉴시스
2012년 런던 올림픽이 88일 남았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역도 장미란은 29일 경기 평택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역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뉴시스
2012년 런던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장미란(29·고양시청)이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장미란은 29일 경기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부 75kg 이상급에서 인상 125kg, 용상 165kg을 들어 올려 합계(290kg)까지 세 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2위는 합계 251kg을 기록한 알렉산드라 아보르네바(카자흐스탄)가 차지했다. 장미란의 개인 최고 기록은 인상 145kg, 용상 187kg, 합계 326kg이다.

이로써 장미란은 역도 4대 메이저대회인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경기, 아시아선수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우승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05년부터 4년 연속 우승했다. 장미란은 2002년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했는데 은메달에 그쳤고 이후에는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국내 역도 최초의 그랜드슬램은 전병관 대한역도연맹 상비군 감독이 달성했다. 전병관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아경기 금메달을 시작으로 1991년 독일 세계선수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중국 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한편 손연재(18·세종고)는 29일 러시아 펜자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4개 전 종목(후프, 볼, 곤봉, 리본) 결선에 진출했다. 그동안 약점이었던 리본에서 28.500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등 합계 112.20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이어진 후프 결선에서 28.050점으로 3위에 오르며 월드컵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른 종목에서는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장미란#그랜드슬램#손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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