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국가대표 사령탑 예정 이상범 인삼公 감독 “윤호영-양희종 함께 뽑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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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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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이상범 감독(사진)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윤호영(동부)과 양희종(인삼공사)을 대표팀에 함께 선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감독은 우승팀 감독이 대표팀을 맡는 관례에 따라 7월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농구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아직 한국농구연맹(KBL)과 대한농구협회로부터 대표팀 감독에 대한 확정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윤호영과 양희종만 한 선수도 없다. 대표팀에 모두 선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호영과 양희종은 6일 끝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유례없는 신경전을 전개하며 명승부를 펼쳤다. 두 라이벌의 경쟁은 방성윤(전 SK) 이후 포워드 부재에 시달렸던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전력상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통과가 어려울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금메달을 목표로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야 한다”며 “윤호영 양희종의 라이벌 구도가 대표팀 세대교체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프로농구국가대표#이상범#인삼공사#윤호영#양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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