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구단 감독 시범경기 생생토크] 한대화 감독 “8-0 완승? 시범경기인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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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30일 07시 00분


한대화 감독. 스포츠동아DB
한대화 감독. 스포츠동아DB
○한화 한대화 감독=(완승을 했다는 말에 별 의미가 없다는 투로)시범경기인데 뭐…. 양훈이가 페이스가 늦어 걱정했는데, 잘 던져줬어요. 오늘은 투타 밸런스가 괜찮았어요.

○넥센 김시진 감독=박병호가 시범경기 동안 장타가 안 터져 마음고생이 많아 보였는데, 오늘 이후로 좋은 타격을 할 것 같네요. 점수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찬스를 잘 만들어내고, 이어가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계속 승리하다보면 자신감을 얻게 되는데 이 시기의 가장 큰 수확이에요.

○롯데 양승호 감독=
투수들이 투 스트라이크 너무 쉽게 간 것이 아쉽네요. 집중력이 떨어져 있는데 남은 세 경기 투수들 분발해야 해요. (김병현은) TV에서 보다가 처음 봐 판단하기 어렵네요. 앞으로 더 봐야 알 것 같아요.

○KIA 선동열 감독=선발 박경태는 투 스트라이크 이후 안타도 맞고 실점도 했어요. 결정구를 던질 때는 자신감 있게 던져야 하는데 그게 참 아쉬워요. 타자들은 경기 초반 동점까지 만드는 상황은 좋았는데, 몇 번의 역전 찬스를 놓쳤어요. 경기 후반에 집중력으로 그런 모습을 보여 좋습니다. 패했지만 만족합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KIA 강하네요. 올해 KIA와 경기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지는 경기인데 9회 2점 따라붙은 게 좋았어요. 이게 야구 재미지. 야구는 시간제한이 없어서 끝까지 봐야 하니까. 재미있는 경기 했어요.

○두산 김진욱 감독=오늘 좋았어요.(웃음) 안타는 적게 나왔어도 좋은 타구가 많이 나왔고요. (변)진수도 좋았어요. 홈런을 맞고도 자기 볼 던지고. (감독은) 그런 모습을 보는 거죠. (임)태훈이는 70∼80개 던지고도 투구밸런스가 안 무너져서 고무적으로 봤습니다.

○SK 이만수 감독=선발 이영욱과 윤희상이 잘 던져줘서 선발투수 구상에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오늘 빠르고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이 인상적이었고요.

○LG 김기태 감독=남은 시범경기에서 부상선수 안 나오고, 컨디션 잘 조절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습니다. (조금 놀란 표정으로) (봉)중근이는 144km까지 나오네요. 안타 맞은 건 아무 상관이 없고요. (개막전 엔트리 진입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죠.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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