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강자’ 신한銀, 6년 연속 챔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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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1일 07시 00분


신한은행-삼성생명. 사진제공|WKBL
신한은행-삼성생명. 사진제공|WKBL
최윤아 5반칙 퇴장에도 4쿼터 역전 성공
하은주 18점 8R…74-68로 삼성생명 꺾어


신한은행이 전통의 명가 삼성생명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먼저 진출했다. 6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첫 관문을 힘차게 통과했다. 신한은행은 2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생명을 74-68로 눌렀다. 3승1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6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KDB생명-KB국민은행의 또 다른 4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26일부터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신한은행의 6년 연속 통합우승 도전을 저지하려는 삼성생명의 전의가 만만치 않았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51-5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은 뚜렷한 체력저하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이연화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의 기쁨도 잠시. 신한은행은 가드 최윤아의 5반칙으로 퇴장으로 막바지 고비를 만났다. 여기서 신한은행은 ‘거탑’ 하은주가 골밑을 튼튼히 지켜준 덕에 마지막까지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연화는 17점·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하은주도 18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았다. 삼성생명에선 김한별이 23점·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신한은행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삼성생명이 시즌 때보다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에서 실책이 많았다. 챔피언 결정전까지 남은 기간 연습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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