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상하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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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9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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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전 선수 전원 1500m 예선통과

9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북한 선수단이 출전했다.

북한은 9일 오전 열린 여자 1500m 예선에 김미향(25)-김정미(24), 남자 1500m 예선에 김룡철(27)-엄철(22) 등 남녀 각 2명씩을 출전시켰다. 특히 엄철은 한국의 곽윤기(24)와 같은 예선 6조에 속했다.

하지만 김미향이 예선에서 조 5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 김정미는 실격, 김룡철과 엄철은 각각 조 최하위에 그쳤다. 북한은 여자 3000m-남자 5000m 계주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은 이날 예선에서 출전 선수 6명 중 5명이 조 1위를 차지하는 등 전원 준준결승에 진출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남자팀은 에이스 노진규(21)를 필두로 곽윤기와 신다운(19)이 출전했으며, 여자팀은 맏언니 조해리(24)를 비롯해 이은별(20)과 김담민(18)이 출격한 상태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측은 “북한은 쇼트트랙 월드컵에 불참하는 등 대회 출전이 많지 않아 전력을 전혀 알수 없다”라며 “하지만 그 동안 북한이 쇼트트랙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빙상 관련 대회 중계권자인 SBS ESPN은 9-11일 열리는 이번 대회 역시 중계할 예정이다. 9일 중계는 저녁 9시부터 시작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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