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3월 랭킹에서 일본을 제치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톱시드를 확보했다.
한국은 7일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30위(751점)에 올랐다. 2월의 34위(714점)에서 네 계단 오른 것. 최근 국가대표팀이 쿠웨이트를 이긴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일본은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면서 33위(740점)로 내려갔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지역에서 호주(20위·86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랭킹에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지역 1, 2위에 주어지는 톱시드를 확보했다. 한국은 조 편성에서 호주를 피했고 경우에 따라선 일본까지 피할 수 있다.
최종예선에는 3차 예선 5개 조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참가한다. 2개 조로 나뉘어 6월 3일부터 2013년 6월 18일까지 진행된다. 각 조 1, 2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아시아지역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4.5장이기 때문에 각 조 3위 팀들끼리 맞붙어 그 승자가 남미예선 5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여기서 이기면 본선에 합류한다.
한편 FIFA 3월 랭킹 1위는 스페인(1561점), 2위는 네덜란드(1379점), 3위는 독일(1332점)이 차지했다. 우루과이(1289점)가 4위, 브라질(1157점)이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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