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동부, 거침없는 대기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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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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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승 - 시즌 41승 타이
모비스는 KCC에 첫승

국내 프로농구의 역사를 새로 써 나가고 있는 동부가 또 다른 대기록 작성에 바짝 다가섰다. 동부는 16일 원주 홈경기에서 LG를 85-76으로 꺾었다. 거침없이 15연승을 달리며 41승(7패)째를 거둔 동부는 역대 최다 연승과 한 시즌 최다승 부문에서 타이기록을 세웠다. 최다 연승인 15승은 SBS가 2004∼2005시즌에 한 차례 기록한 적이 있고, 한 시즌 최다인 41승은 KT가 지난 시즌에 작성했다. 동부는 18일 KCC마저 꺾으면 두 부문에서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

동부는 14일 KT를 꺾으면서 역대 최소 경기(47경기)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함과 동시에 최소 경기 만에 40승 고지에 올랐었다. 동부는 남은 6경기에서 반타작인 3승을 하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한 번도 없었던 정규시즌 8할 승률 팀이 된다.

막강 수비력을 자랑하는 동부는 3점슛 16개를 던져 11개를 림에 꽂는 성공률 69%의 고감도 외곽포를 앞세워 모처럼 화끈한 공격을 펼치면서 승리를 낚았다.

한편 상무에서 제대한 함지훈의 복귀 이후 상승세를 탄 모비스는 이번 시즌 5번을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한 KCC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1-80으로 눌렀다. 24승(24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로 올라선 모비스는 이날 7위 LG(18승 31패)의 패배로 최소 6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모비스는 함지훈 복귀 후 5전 전승을 포함해 최근 6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1위가 확정된 동부를 포함해 인삼공사, KT, KCC, 모비스, 전자랜드로 정해졌고 2∼6위의 순위 결정만 남았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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