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새 공인구 발에 착 붙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2월 8일 07시 00분


오키나와캠프 ‘탱고12’로 훈련 만족감

작년까지 나이키 볼을 사용한 K리그는 2012시즌부터 공식 매치볼로 아디다스 제품을 사용한다. 올해 K리그 공인구는 2012유럽선수권 때 활용할 ‘탱고 12’로 결정됐다.

볼 교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볼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국내 무대에서 나이키 볼을 사용해온 탓에 아디다스 볼을 사용하는 월드컵 등 국제 대회 때마다 공인구 적응 문제로 애를 먹었다.

요즘 각 구단은 공인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수원은 여유롭다. K리그에서 유일하게 아디다스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터라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괌에 이어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 수원 선수단은 모두 24개의 공인구를 가져왔다. 이번 공인구는 2010남아공월드컵 때 사용된 자블라니와는 탄력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게 선수들의 설명이다. 7일 오키나와 니시하라 훈련장에서 열린 제프 이치하라와의 연습경기 때도 공인구를 사용했다.

수원 미드필더 박현범은 “볼 트래핑을 할 때 발에 착 달라붙는다. 느낌이 좋다. 볼 컨트롤하기에 아주 적합하다”며 공인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오키나와(일본) |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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