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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서투른 전태풍 트위터 화제… “짜지나서” 폭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2-08 09:07
2012년 2월 8일 09시 07분
입력
2012-02-07 18:55
2012년 2월 7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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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 트위터 캡처 (이미지 위), 전태풍 트위터를 본 네티즌들 글 캡처
프로농구 KCC의 가드로 활약하고 있는 전태풍이 서투른 우리말 표현으로 네티즌들에게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전태풍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경기 TV에서보면서 너무짜지나서 화요일경기 띠거씨버. 못참어”라고 남겼다. 해석하자면 “오늘 경기 TV로 보면서 너무 짜증나서 화요일 경기에 뛰고 싶다. 못참아”라는 뜻이다.
전태풍이 최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한 경기 결장하면서 팀이 지고 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자책하고 있는 것이다.
전태풍은 미국에서 태어나 우리나라로 귀화한 농구 선수로 지난 2009년 KBL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됐다. 귀화하기 전 미국 이름은 토니 애킨스 전이어서 국내 팬들사이에서는 ‘애킨스형’으로 통한다.
그렇다보니 우리말에 서툰 전태풍이 자신의 심정을 트위터에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른 것이다.
전태풍은 또 지난 4일 “골반부상때문에 다음2경기 못뛰. 다음주에 뛰어델갓에!”라고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이는 “골반부상 때문에 다음 2경기 못 뛴다. 다음주에 뛰어야 될 것 같다”는 뜻이다.
아울러 가장 최근에는 “네일경기떼무네(내일 경기 때문에) 래게머리하고있어. 포니테일머리 띨떼절데안해!(뛸때 절대 안해)”라고 남겨 큰 웃음을 줬다. 포니테일은 긴 머리를 뒷머리 위쪽에서 묶고 머리끝을 길게 늘어뜨린 모양을 말한다.
전태풍 홈페이지 첫 화면
전태풍의 트위터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하하하. 이해하는데 오래 걸렸지만 한참을 웃었다”면서 “농구를 무척이나 잘하는 사람이 우리 말에 서툰 모습을 보니 의외로 웃긴다”면서 즐거워했다.
일부 여성팬들이 “내가 한글을 좀 아는데 1:1 과외를 해주고 싶다”고 말하자 짓궂은 일부 남성 네티즌들이 “얼굴 인증을 먼저 해야 가능하다”고 말해 한바탕 웃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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