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다승왕 출신’ 브래드 페니, 日 소프트뱅크와 1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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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6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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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대형 외국인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등 일본 언론은 6일 소프트뱅크가 내셔널리그 다승왕 출신의 브래드 페니(34)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페니의 계약조건에 대해 1년간 연봉 2억 3,000만 엔(약 33억 원)과 플러스 옵션이 붙은 것으로 추정했다.

페니는 지난 2000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6년 LA 다저스 시절에는 16승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올랐고 2007년에는 16승 4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페니는 2011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119승 99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을 넘긴 투수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것은 역사상 7번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선발 3인방을 구축했던 투수 중 에이스 와다 츠요시(31)의 메이저리그 진출뿐 아니라 스기우치 도시야(32)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함에 따라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형 에이스 후보를 물색해왔다.

페니의 등번호는 전성기를 구가하던 LA 시절에 달던 31번으로 확정됐다. 페니는 오는 8일 소프트뱅크의 스프링캠프 장소에 합류하고 9일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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