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떴다, 최홍석… 또 트리플크라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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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식스, LIG 3-1 꺾어

프로배구 드림식스 박희상 감독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 내내 어두운 표정이었다. 경기 초반 “너희들 뭐하는 거야? 왜 이리 정신 못 차려?”라고 선수들을 자주 혼냈다. 이전까지 6연패에 빠진 박 감독은 예민했다. 그러던 그는 경기가 끝난 후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드림식스가 1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LIG손해보험을 3-1(23-25, 25-14, 25-19, 25-21)로 꺾고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최홍석이 신인 최초로 한 시즌에서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후위 6, 블로킹 3, 서브 3득점)을 기록하며 22점을 올렸다. 신영석과 김정환도 각각 16점, 12점을 보탰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김요한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용병 페피치가 부상을 털고 복귀해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그를 제외하곤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지 못했다. 드림식스는 8승째(13패)를 올리며 승점 25로 5위를 유지했다. LIG는 5승 15패, 승점 17로 6위.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화성 방문경기에서 기업은행을 3-0(25-23, 25-21, 25-22)으로 잡고 5승째(13패)를 올렸다. GS칼텍스 정대영은 이날 블로킹 3개를 성공시키며 역대 통산 2호로 블로킹 400득점을 달성했다. 1호는 인삼공사 김세영(429득점).

GS칼텍스는 승점 16으로 최하위인 6위를 유지했으나 5위 현대건설(8승 9패·승점 22)과의 승점 차를 6으로 줄였다. 기업은행은 7승 10패(승점 23)로 4위.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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