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키스 출신 마무리 프록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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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2일 07시 00분


스콧 프록터|사진제공 MLB.COM
스콧 프록터|사진제공 MLB.COM
위기관리 탁월…2006년 AL 홀드 3위

투수조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줬다. 두산이 마무리로 뉴욕 양키스 출신 우완 정통파 스콧 프록터(35·사진)를 영입했다.

프록터는 1998년 LA 다저스를 시작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4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로 데뷔했다. 포지션은 선발과 마무리를 이어주는 셋업맨으로 150km의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2006년에는 필승계투조로 활약하며 26홀드를 기록해 당시 아메리칸리그 홀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307경기에 나가 18승16패(1세이브), 52홀드, 방어율 4.78. 두산은 “위기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경기운영능력,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구를 던질 줄 아는 능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진욱 감독은 11일 “안정적인 마무리가 들어오면서 처음에 구상했던 투수조 윤곽이 완성됐다”며 “빠른 직구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 필승조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다. 마운드 위에서 싸움닭이라는 점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2009년 수술 경력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후 2년이 지났다. 지난해부터 점점 구위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고 오히려 지금이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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