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두살 구대성, 끝나지 않은 전설 ‘호주서도 대성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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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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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야구 도전 첫해 구원왕…최근 첫 올스타전서 세이브 승승장구
“아직 한국으로 돌아갈 때 아니다”…그는 왜?

2000년 시드니올림픽 3·4위 결정 한일전에서 일본의 강타선과 에이스 마쓰자카를 동시에 무너뜨렸던 구대성. 대표적인 ‘일본 킬러’이자 한국에서만 통산 200세이브를 넘게 올린 특급 소방수 구대성이 바로 그때 그 추억의 장소에서 자존심을 던진다. 소속팀 시드니 블루삭스의 홈구장인 블루삭스스타디움이 올림픽 때 한일전이 열렸던 그 야구장이기 때문이다. 한국 무대에서 은퇴한 구대성은 블루삭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면서 지난 시즌 구원왕에 올랐고, 올해도 변함없이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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