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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가빈 40점 폭발 “역전은 아름다워”
스포츠동아
입력
2011-12-15 07:00
2011년 12월 1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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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스포츠동아DB
두세트 먼저 내준 뒤 대역전 V쇼
삼성화재 6연승…현대는 2연패
가빈(40점)과 박철우(17점) 두 거포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22-25 20-25 25-16 25-17 15-10)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쾌조의 6연승을 달리며 12승1패(승점 32점)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대한항공(승점 22점), 드림식스(승점 21점)와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 빠지며 갈 길이 바빠졌다.
● 삼성화재, 2차전 패배 설욕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의 1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3-0으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지만 당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출전하지 않았고 용병 수니아스도 한국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며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할 때였다. 반쪽 승리였다.
2라운드에서는 제 모습을 찾기 시작한 수니아스와 부상에서 복귀한 문성민에게 합계 54점을 허용하며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 역시 풀세트 접전이었다. 삼성화재는 1,2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3세트 이후 박철우가 살아나고 가빈이 승부처마다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하며 3,4,5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해 2차전에서의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 라이벌전은 분위기 싸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라이벌전은 분위기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부처에서 어느 팀이 분위기를 타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객관적인 기록에서는 삼성화재가 14승5패로 앞서있었지만, 라이벌전이라는 특성상 기록과 관계없는 결과가 나올 때가 많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수니아스가 완벽한 공격 조합을 이루며 1,2세트를 내리 따내 적지에서 손쉬운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부터 살아난 박철우의 활약에 힘입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박철우는 3세트에서 71%의 공격성공률로 가빈과 나란히 6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따내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4세트 승리의 원동력 역시 박철우였다.
박철우는 12-9 상황에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4연속 득점을 올리며 팽팽하던 균형을 깨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어내자 충무체육관을 가득 메운 삼성화재 팬들의 응원은 극에 달했고,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고비마다 터져 나온 가빈의 가공할 득점포를 앞세워 역전승을 일궈내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대전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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