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스포츠대상] 프로골퍼 김하늘, “류현진 오빠 때문에 프로야구를 좋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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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2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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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프로골퍼 김하늘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1 동아스포츠대상’에 어머니와 함께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미녀프로골퍼 김하늘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1 동아스포츠대상’에 어머니와 함께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평정한 김하늘(23, BC카드)이 2011 동아스포츠대상 프로골프 여자 부문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김하늘은 수상소감에서 “올해 프로 5년차인데 처음 받는 상이라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하늘은 MC 남희석의 “골프 외에 좋아하는 스포츠가 있나”라는 질문에 “프로야구를 좋아하고 (류)현진(24, 한화) 오빠와 친하다”고 답해 주목을 끌었다. 이에 남희석은 마침 자리에 있던 류현진을 무대로 불러내 기념촬여을 시키는가 하면 “주례는 내가 보겠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류현진은 “요즘 취미로 골프를 배우고 있다”며 “최고는 88타이고, 비거리는 250미터 정도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아프지 말고 우승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축복했다. 김하늘도 “원래 야구를 안 좋아했었는데 류현진 선수 덕분에 좋아하게 됐다”며 훈훈하게 답했다.

이날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 채널A, 스포츠토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1 동아스포츠대상’은 방송인 남희석과 채널A 최서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프로야구 부문은 윤석민(25, KIA), 프로축구 부문은 이동국(31, 전북 현대), 프로농구 남자 부문은 문태종(36, 인천 전자랜드), 프로농구 여자 부문은 김정은(24, 신세계), 프로배구 남자 부문은 여오현(34, 삼성화재), 프로배구 여자 부문은 김사니(29, 흥국생명), 프로골프 남자 부문은 김경태(25, 신한금융)이 각각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동아스포츠대상’은 프로야구, 프로축구, 남녀프로농구, 남녀프로배구, 남녀프로골프까지 총 8개 부문에서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를 뽑는 자리다. 해당 종목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국내 유일의 최고 권위 스포츠 대상이며, 한국의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망라해 한 자리에서 시상식을 가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11년 동아스포츠대상은 총 283명의 선수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동아스포츠대상’ 행사장에는 최광식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 한선교 프로농구연맹 총재, 김원길 여자프로농구연맹 총재, 이명하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국민여동생’ 아이유와 걸그룹 씨스타가 축하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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