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스포츠대상] 윤석민, “내년에는 선동열 감독님과 함께 우승하겠다”

  • Array
  • 입력 2011년 12월 12일 13시 49분


코멘트
KIA 윤석민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1 동아스포츠대상’에 참석해 사인을 하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KIA 윤석민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1 동아스포츠대상’에 참석해 사인을 하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2011 프로야구 투수 부문 4관왕 윤석민(25, KIA)이 시즌 MVP와 골든글러브에 이어 동아스포츠대상까지 석권했다.

윤석민은 12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1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최형우(28)와 오승환(29, 이상 삼성), 이대호(28, 롯데)를 누르고 2011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올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2.45), 탈삼진(178), 승률(0.773) 등 20년 만에 투수 부문 4관왕을 석권한 윤석민은 수상소감에서 “올해는 너무나도 뜻깊은 해”라고 운을 뗐다.

윤석민은 “좋은 경쟁자가 되어주시고, 마지막까지 축하해주러 오신 오승환 선수에게도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내년에는 선동열 감독님과 함께 우리 KIA 타이거즈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선동열 감독은 MC 남희석의 “윤석민 선수 어떠냐”라는 질문에 “제가 새로 맡은 팀에서 20년 만의 투수 4관왕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승환은 “전혀 서운한 것 없고, 20년 만의 대기록이기 때문에 축하해주러 왔다”며 “선발투수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갖춘 선수”라고 윤석민을 칭찬했다. 윤석민도 “시상식장에서 저만 좋은 상을 받는 것 같아 죄송했다”며 “좋은 경쟁자가 되어줘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 채널A, 스포츠토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1 동아스포츠대상’은 방송인 남희석과 채널A 최서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프로축구 부문은 이동국(32, 전북), 프로농구 남자 부문은 문태종(36, 전자랜드), 프로농구 여자 부문은 김정은(24, 신세계), 프로배구 남자 부문은 여오현(33, 삼성화재), 프로배구 여자 부문은 김사니(29, 흥국생명), 프로골프 남자 부문은 김경태(25, 신한금융그룹), 프로골프 여자 부문은 김하늘(23, BC카드)이 각각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동아스포츠대상’은 프로야구, 프로축구, 남녀프로농구, 남녀프로배구, 남녀프로골프까지 총 8개 부문에서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를 뽑는 자리다. 해당 종목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국내 유일의 최고 권위 스포츠 대상이며, 한국의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망라해 한 자리에서 시상식을 가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11년 동아스포츠대상은 총 283명의 선수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동아스포츠대상’ 행사장에는 최광식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 한선교 프로농구연맹 총재, 김원길 여자프로농구연맹 총재, 이명하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국민여동생’ 아이유와 걸그룹 씨스타가 축하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