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뇨 24점 V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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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8일 07시 00분


인삼공사의 특급용병 몬타뇨(오른쪽)가 7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과 경기에서 김희진, 알레시아의 블로킹 벽을 뚫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내리 꽂고 있다. 화성|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인삼공사의 특급용병 몬타뇨(오른쪽)가 7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과 경기에서 김희진, 알레시아의 블로킹 벽을 뚫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내리 꽂고 있다. 화성|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인삼공사, IBK 3-0 꺾고 1위 질주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2라운드(4승1패)를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인삼공사는 7일 화성 실내체육관에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5)으로 꺾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8승2패(승점 23점)로 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2라운드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4연패(3승7패, 승점 11점)에 빠졌다.

기업은행은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된 세트 종반의 집중력과 결정력 부족이 이날도 발목을 잡았다. 특히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타이밍에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신생팀이 극복하기 힘든 핸디캡이다. 이정철 감독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한계를 인정했다.

1세트에서 인삼공사는 공격 득점이 13점에 그치고도 세트를 따냈다. 상대 범실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18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12개나 기록하며 자멸했다. 인삼공사는 2세트에서도 종반으로 가면서 서브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린 기업은행에 몬타뇨(24점)가 맹공을 퍼부으며 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서브 리시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상대 공격에 대한 블로킹 타이밍도 전혀 잡지 못한 기업은행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원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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