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블로킹의 승리 드림식스 완파…3위 탈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2월 7일 07시 00분


현대캐피탈이 ‘높이’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드림식스를 완파하고 리그 3위(6승6패, 승점 21점)로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드림식스를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19)으로 이겼다. 지난 11월29일 대한항공전에서 무려 151분간의 연장 혈투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이날 독기를 품고 코트에 들어섰다.

하종화 감독은 경기 전 “1주일간 경기가 없었고, 그 기간동안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며 모자랐던 정신력과 집중력을 보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경기 결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블로킹에서 승부가 갈렸다. 현대캐피탈 센터진의 높이가 위력적이었다.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득점은 13점, 드림식스는 5점에 불과했다.

드림식스 박희상 감독은 “상대가 높은 만큼, 어떻게 흔들어서 편하게 수비하고 공격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경계했지만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현대캐피탈의 블로킹과 속공은 빛났다.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은 “1차전 패배를 설욕해 기쁘다. 상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우리 블로킹이 살아났고, 덕분에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