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트리플악셀 버리고 그랑프리 3년만에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7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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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1)가 3년 만에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아사다는 27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 6차 대회인 로스텔레콤컵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8.96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4.29점을 받았던 아사다는 총점 183.25점으로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180.45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8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NHK컵 이후 첫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

아사다는 이날 트레이드마크인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 대신 더블 악셀을 하는 등 기술 난도를 하향 조정해 안정적으로 점수를 챙겼다. 이날 우승으로 다음 달 8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아사다는 "오늘 내 기량의 50% 정도밖에 발휘하지 못해 실망스럽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꼭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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