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선우 “다승왕싸움 누가 끝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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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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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6이닝 2실점 15승…1위 윤석민 1승차 추격

두산 김선우. 스포츠동아DB.
두산 김선우. 스포츠동아DB.
‘다승왕 경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두산 김선우가 23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7-6 승리를 이끌고 시즌 15승(7패)을 수확, 다승부문 단독 1위인 KIA 윤석민(16승)에 1승차로 다가섰다. 8월 18일 잠실 LG전 이후 최근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다승을 비롯해 방어율·탈삼진 등 투수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독주하던 윤석민의 아성을 깰 대항마로 떠올랐다. 잔여게임수와 최근 페이스를 고려하면 시즌 막판 윤석민을 극적으로 따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선우는 한화전 승리로 전 구단상대 승리 기쁨을 누리며 두산 토종 선수로는 1999년 진필중 이후 12년만에 15승 고지를 밟는 영광도 누렸다. 순수 선발승으로만 따지면 두산 토종으로는 16년만의 15승고지 등정. 두산은 9회말 동점 위기에 몰려 김선우의 승리도 날아갈 뻔 했지만 한화 대주자 김준호가 홈플레이트에 도달하기도 전에 넘어지는 황당 주루사로 아웃돼 한숨을 돌렸다.

대전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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