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돈 블레이크(53·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송도 IBD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차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1991년 시어슨 리먼브러더스 오픈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PGA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한 블레이크는 2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블레이크는 18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7413야드)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13언더파 203타로 피터 시니어(호주), 마크 오메라, 존 쿡(이상 미국) 등 3명과 동타를 이뤘다. 4명의 백전노장은 3차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4차 연장전에서 시니어와 오메라가 보기로 탈락하면서 최종 승부는 쿡과 블레이크의 대결로 좁혀졌다. 18번홀에서 치른 5차 연장전에서 쿡이 버디 퍼트에 실패한 반면 블레이크는 버디를 낚아 우승 상금 46만6000달러(약 5억1656만 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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