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삼성이 만만해” 한화 4연승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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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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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3점포… 6-0 완파
두산은 맞수 LG 발목 잡아

7위 한화가 가르시아의 방망이를 앞세워 선두 삼성을 꺾고 중위권 도약의 꿈을 이어갔다.

한화는 6일 대구에서 삼성을 6-0으로 완파하고 시즌 팀 최다 타이인 4연승을 달렸다. 한화가 4연승을 한 것은 5월 21일 이후 두 번째다. 삼성은 2연패.

7회까지 삼성 선발 매티스의 호투에 눌려 득점하지 못했던 한화는 매티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8회 2사 2루에서 가르시아의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가르시아는 3-0으로 달아난 9회 2사 1, 2루에서 삼성의 4번째 투수 박민규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7회 2사에서 등판한 한화 4번째 투수 박정진은 1이닝만 던지고도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삼성은 10안타에 볼넷 2개를 얻고도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이 10승 8패가 됐다. 삼성이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갈 길 바쁜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에 발목을 잡혔다. 두산은 선발 니퍼트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3-1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LG를 상대로도 4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2회 LG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 손시헌의 2루타와 이종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4회 최준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SK와 넥센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4-4로 비겼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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