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 그린, 남400m허들 깜짝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9월 2일 07시 00분


<1일 경기종합>

남자400m허들 결승에서도 이변은 계속됐다.

‘영국의 샛별’ 데이비드 그린(25)은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 남자400m허들결승에서 48초2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올 시즌 최고 기록(47초66) 보유자 반 질(남아공), 안젤로 테일러, 버숀 잭슨(이상 미국), 2009베를린세계선수권은메달리스트 하비에르 컬슨(푸에르토리코) 등을 우승후보로 내세웠지만, 그린의 역주로 예상은 빗나갔다. 앞서 열린 여자400m허들결승에서는 미국의 라신다 데무스(28)가 52초47의 올 시즌 세계 최고기록으로 정상을 밟았다.

남자 3000m 장애물 달리기 결승에서는 에제키엘 켐보이(29·케냐)가 8분14초85로 가장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009베를린세계선수권에 2연패를 차지했다. 켐보이는 엉덩이 댄스 세리머니로 관중들에게 큰 즐거움도 선사했다.

여자 세단뛰기 결승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올라 살라두하(28)가 14m94를 뛰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의 제시 윌리엄스(28)는 남자높이뛰기 결승에서 러시아의 알렉세이 드미트릭(27)과 똑같이 2m35를 넘었지만 시기 차에서 앞서 정상에 섰다. 여자1500m결승에서는 미국의 제니퍼 베링거 심슨(25)이 4분05초40을 기록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 |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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