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이승엽 시즌8호 홈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29일 07시 00분


지바롯데전 비거리 125m 우월3점포

오릭스 이승엽(35·사진)이 14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2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 우월3점홈런(시즌 8호)을 터뜨렸다. 3타수 1안타(최근 4연속경기안타) 3타점으로 경기를 마쳐 시즌 타율은 0.204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 1루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 헛스윙 삼진에 그친 이승엽은 3-1로 앞선 6회 2사 1·3루서 교세라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짜리 큼지막한 홈런을 토해냈다. 14일 교세라돔 세이부전 연장 10회 끝내기 우월2점홈런 이후 14일 만이다. 볼카운트 0-1서 지바롯데 우완 선발 오노 신고가 던진 2구째 시속 133km짜리 커터가 한복판 높게 날아들자 기다렸다는 듯 전광석화처럼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쏜살처럼 담장 너머로 빨려 들어갔다. 오릭스가 6-4로 승리했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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