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100승 축배는 캐나다에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25일 07시 00분


오늘 캐나다여자오픈 티오프…우승 사냥 출사표
최나연 “브리티시 여자오픈부터 컨디션 굿” 자신
박세리 “마지막 남은 돌 하나 시간이 해결해 줄것”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한국여자골퍼들이 미 LPGA 투어 통산 100승 달성을 위해 재도전한다.

22일(한국시간) 최나연(24·SK텔레콤)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놓치면서 100승 달성이 좌절된 한국여자골퍼들은 25일부터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 골프장에서 열리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100승 사냥을 다시 시작한다.

한국여자골퍼(재미동포 포함)들은 1998년 일본에서 열린 LPGA 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에서 구옥희가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7월 유소연이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통산 99승을 기록 중이다.

에비앙 마스터스와 브리티시 여자오픈,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한국선수들은 이번 대회가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우선 시기가 좋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최나연과 신지애(23·미래에셋), 그리고 박세리(34·사진)는 대회 종료 후 곧바로 한국으로 들어온다. 9월1일부터 열리는 한화금융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들 중 한명이 100승 우승의 주인공이 된다면 다소 침체에 빠진 여자골프의 흥행에 다시 불씨를 지필 수 있다.

선수들의 의지도 강하다. 최나연은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브리티시 여자오픈부터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세리(34)도 “마지막 남은 돌 하나를 올려놓는 것은 항상 어렵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한국선수의 경쟁 상대로는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3위 크리스티 커(미국) 등이 출전한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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