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구슬땀 흘리는 태극여전사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9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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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여자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며 ‘지메시’라는 애칭을 얻은 지소연 선수가 요즘 근육질 몸짱으로 거듭났습니다.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세계를 다시 한 번 깜짝 놀라게 하겠다며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태극 여전사들은 박민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한여름의 아침 햇살이 그라운드를 달굽니다.
잔디 위에 누워 스트레칭을 하는 선수들의 얼굴은 이미 까맣게 탔습니다.
팔굽혀펴기와 복근운동을 할 땐 절로 얼굴이 찡그려집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최인철(39) / 대표팀 감독
"이번 주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강도를 좀 높일 거예요. 왜 그러냐면 저희 일정이 중국전 끝나고 바로 하루 쉬고 일본전 또 하루 쉬고 북한전이기 때문에…"

[기자]
최인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탄탄한 기초 체력은 물론 상대와의 거친 몸싸움에서 밀리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인 지소연 선수는 예전과 다른 다부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지소연(20) / 대표팀 선수
"일본 가기 전보다 3~4kg 늘어서 근육량도 많이 늘었고, 예전에 게임 뛸 때는 많이 밀렸는데 지금은 많이 안 밀리는 편이에요.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기자]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과 오후로 진행되는 고된 일정이지만 선수들은 묵묵히 훈련을 소화해냅니다.

[인터뷰] 조소현(23) / 대표팀 주장
"힘들어하고 있긴 한데 언니들이 앞장서서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밑에 애들도 잘 따라가는 것 같아요"

[기자]
저녁에 치러진 수원FMC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유영아 선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4-0으로 승리했습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7일 최종예선을 치르기 위해 중국 지난으로 출국합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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