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이승엽 끝내기 홈런 찬사 “한국의 보배가 아름다운 포물선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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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6일 07시 00분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이승엽. 스포츠동아DB
日언론, 이승엽 끝내기 홈런에 찬사

오릭스 이승엽(35·사진)이 5년 만에 뽑은 일본통산 3호 끝내기 홈런에 현지 언론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승엽이 14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루서 끝내기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린 이튿날 스포츠호치는 ‘한국의 보배가 아름다운 포물선으로 경기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이승엽의 홈런이 오릭스 오카다 감독도 흥분시켰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야구는 투아웃부터다. 그래서 무섭다. 이날 1승은 크다”며 몹시 기뻐한 오카다 감독의 표정을 상세히 그리면서 이승엽이 요미우리 시절이던 2006년 8월 1일 한신전 이후 실로 5년 만에 쏘아 올린 끝내기포의 여운을 생생히 전달했다.

닛칸스포츠도 ‘교체 출전한 뒤 끝내기 홈런은 한국에서 뛸 때도 없었던 일’이라며 이승엽의 한방에 의미를 부여했다.

전영희 기자 (트위터 @setupman11)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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