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주니어대회 사상 첫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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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이하 남자, 일본 꺾어

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들이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관하는 14세 이하 국가대항전인 세계 월드주니어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우승했다.

한국은 7일 체코 프로스테요프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었다. 한국이 ITF가 주관하는 연령대별 테니스 국가대항전에서 우승한 것은 남녀를 통틀어 처음이다.

이 대회에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주니어 시절 우승을 경험했다.

백인준 감독(안동중)이 이끈 한국은 홍성찬(우천중), 강구건(안동중)과 선천성 청각장애(3급)를 지닌 이덕희(제천동중) 등이 출전했다. 이날 결승에서는 홍성찬이 단식과 복식을 모두 따내며 맹활약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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