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농구 최고수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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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5일 07시 00분


길거리 농구 고수들이 서울광장 특설 코트에 모두 모인다. ‘2011 서머 스트리트 바스켓볼 페스티벌’이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엔 총 330명이 참가했고 화려한 조명아래 야간 경기도 열린다.   스포츠동아 DB
길거리 농구 고수들이 서울광장 특설 코트에 모두 모인다. ‘2011 서머 스트리트 바스켓볼 페스티벌’이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엔 총 330명이 참가했고 화려한 조명아래 야간 경기도 열린다. 스포츠동아 DB
■ ‘킹 오브 더 3온3’ 오늘 팡파르

전국 16개 시도 69개팀 330명 출전
7일까지 서울광장서…네이버 생중계


길거리 농구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스포츠다. 농구코트와 농구공만 있다면 단 두 명이라도 혹은 혼자서도 농구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 그만큼 길거리 농구에 열광하는 동호인들이 많고 각 지역에는 숨은 고수가 있다. 5일부터 7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길거리 농구 국내 최강을 가리는 ‘2011 서머 스트리트 바스켓볼 페스티벌’이 열린다.

재야의 고수들에게 꿈의 무대가 되고 있는 이 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메인이벤트 ‘킹 오브 더 3온3’는 3대3 경기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고등부, 대학 일반부, 여자부 등 69개 팀 330명이 출전한다.

올해는 시도 대표뿐 아니라 대학 일반부 오픈 대회도 신설해 길거리 농구의 숨은 고수들이 총출동했다. 오픈대회 우승, 준우승팀은 16개시도 대표들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서울의 중심, 고층빌딩 숲 사이 녹색 잔디가 펼쳐진 서울광장에는 특설 코트가 설치된다. 궂은 날씨에 대비해 올해 처음으로 특설 코트에 덮개를 설치했다. 비가 내려도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코트다. 또한 서울광장에 관중석을 마련해 편안하게 길거리 농구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는 주요 경기를 야간에 치른다. 뜨거운 날씨를 피해 강렬한 햇빛 대신 화려한 조명 속에서 각 선수들은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다.

관중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덩크 콘테스트, 3점슛 경연, 매직 농구쇼가 흥미를 더한다. 삼성 김상준 감독, 조성원 코치와 이규섭, 이승준이 참여해 직접 해설을 하고 팬들과 기념촬영 등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전주원 코치와 선수들도 함께 한다. 우지원 SBS ESPN 해설위원의 농구 클리닉이 진행되며 연예인 농구단 레인보우 스타즈도 출전하는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하루 3시간씩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 경기를 생중계해 많은 사람들이 대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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