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란 “버디…버디…” 예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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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3일 07시 00분


에비앙마스터스 2R 6언더파 138타
신지애·박세리도 나란히 버디행진


홍란(26·사진·MU스포츠)이 미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2라운드(오후 9시 현재)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홍란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천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쳤다.

이틀 연속 69타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는 원동력은 정교한 티샷이다. 14개의 티샷중 단 한차례만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3·미래에셋)는 5번홀까지 버디만 3개(중간합계 6언더파)를 잡아내는 무서운 상승세로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 시즌에도 이 대회전까지 우승을 하지 못하다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이후 1승을 추가한 바 있다.

골프여왕 박세리(39)도 14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타(중간합계 4언더파)를 줄여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고, 1라운드를 공동 1위(5언더파 67타)로 마친 안신애(21·비씨카드)는 아직 출발 전이어서 남은 3,4라운드에서 최소한 서너명의 한국 선수가 톱10 안쪽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안신애나, 홍란이 우승한다면 지난주 유소연(21·한화)의 US오픈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한국인 비회원 우승자가 탄생하는 신기록이 작성된다.

원성열 기자 (트위터@serenowon)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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