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전반기 안에 꼭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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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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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재활 구슬땀…복귀 의지 강해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꼭 돌아오겠습니다.”

그 누구보다 복귀 의지가 강하다. 허리 재활 중인 KIA 최희섭(32·사진)은 “감독님께서 전반기 안에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라면서 “안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밖에서 우리 팀을 보니 정말 빈틈이 없다는 게 느껴진다. 하루 빨리 돌아오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최희섭은 지난달 19일 광주 삼성전 8회 2루에서 갑자기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진단 결과는 2∼3주 재활이 필요한 허리 디스크. 최희섭은 “그 때의 통증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걷지도 못할 줄 알았다”면서 “몸관리를 더 잘 하라는 교훈으로 삼겠다”고 아쉬워 했다. 그는 요즘 오전에 두 군데의 병원을 찾은 뒤 오후에 허리 강화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마침 3일에 아들 현준 군의 100일을 맞아 각오가 더 굳세다. 그는 “선수단 전체가 2년 만의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지금 잘하는 선수들이 조금 지칠 때쯤 내가 돌아와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광주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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