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트레의 복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6월 10일 07시 00분


지난해 LG서 퇴출…추신수 잡고 첫 세이브

지난해 LG에서 퇴출된 필 더마트레(29)가 메이저리그에서 부활했다.

더마트레는 올해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15경기에 나서 4세이브, 방어율 1.15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이후 11경기에서 9이닝을 던져 3안타 2실점 방어율 2.00을 기록하며 팀의 든든한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9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속한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3-2로 앞선 연장 10회말 등판해 2루타를 맞긴 했지만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2사 2루에서 마지막 타자 추신수를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더마트레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15경기에 나와 4승6패 방어율 8.22를 기록했고,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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