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의 LPGA 톱 레슨] “오른팔로 드는 백스윙 치명적 슬라이스 주범”

  • Array
  • 입력 2011년 6월 9일 07시 00분


드라이버 슬라이스 탈출 (상)

클럽 바깥쪽 향하면 NO…상체와 클럽 함께 움직여야
백스윙 톱서도 ‘클럽-팔-공’ 일직선에 놓아야 이상적

슬라이스는 골퍼들의 영원한 골칫거리. 슬라이스의 원인은 다양하다. 그러니 완전한 탈출이란 없다. 그렇다고 평생 슬라이스를 달고 살수도 없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윙을 살펴보면 슬라이스의 원인이 몇 가지로 압축된다. 그중 하나가 백스윙과 다운스윙 때 클럽 헤드의 궤도다.

백스윙 때 지나치게 바깥쪽으로 클럽을 들어올리는 경우가 가장 흔한 실수다. 그러면 다운스윙 때 손을 먼저 쓰게 돼 헤드가 닫혀서 내려오는 역효과가 일어난다. 슬라이스의 치명적인 원인이다. 손을 먼저 사용해 헤드가 닫혀 내려오면 스윙궤도는 아웃사이드-인의 궤도가 되면서 공을 깎아서 치는 스윙이 되고 만다. 공이 클럽 헤드를 떠나자마자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지는 악성 슬라이스의 가장 큰 원인이다.

다음은 다운스윙 때 클럽이 늦게 떨어지는 레이트 히트(Late Hit)다. 하체가 왼쪽으로 빨리 돌아가게 되면 클럽을 쥔 손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늦게 내려온다. 이렇게 되면 헤드가 열린 상태에서 공을 때려 슬라이스가 날 수 밖에 없다.

“슬라이스에서 완전히 탈출하기란 정말 어렵다. 프로골퍼들도 이따금 한번씩 터지는 슬라이스에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방치해둘 수도 없다. 꾸준한 연습으로 슬라이스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스윙을 완벽하게 만드는 방법이 최선이다.”

드라이버 샷 슬라이스 탈출을 위한 첫 번째 시간으로 백스윙 점검부터 배워보자.

도움말|미 LPGA 프로골퍼 김송희
정리|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