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센터’ 서장훈 LG 골밑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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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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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강대협-이현민 받아

프로농구 LG는 1997∼1998시즌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다. 모그룹의 규모와 연고지 창원의 농구 열기를 감안할 때 무관의 갈증이 커져만 갔다. 대형 스타의 영입이 없었고 골밑 공백이 컸던 탓이다.

김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LG가 우승 반지의 한을 풀기 위해 소문만 무성하던 ‘국보급 센터’ 서장훈(37·사진)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LG는 전자랜드에서 뛰던 서장훈에게 LG 유니폼을 입히는 조건으로 강대협, 이현민과 현금 2억5000만 원을 내주기로 했다. 김 감독과 서장훈은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 대표팀에서 6개월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20년 만의 금메달을 합작했다. 15일 3억5000만 원에 전자랜드와 1년 계약을 했던 서장훈은 “사전에 대충 얘기를 들었으며 미련은 없다. 전자랜드는 젊은 선수들로 리빌딩을 추진하려 했고 LG는 당장 급하니까 교감이 이뤄진 것 같다. 내겐 동기부여가 된다. 프로가 이런 게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서장훈은 지난 정규시즌 평균 26분을 뛰며 16.6득점, 5.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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