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ㆍ오승환 활약에 한 네티즌 “퇴출시켜라”… 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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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8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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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의 임창용(왼쪽)과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동아일보 DB]
야쿠르트의 임창용(왼쪽)과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동아일보 DB]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과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이 연일 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투수로서의 위력을 힘껏 발휘하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 15일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서 8세이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오승환은 지난 14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12세이브 째를 올리며 단연 1위에 올라있다.

일본 야구에서 활약하는 임창용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 힘을 주고, 오승환이 세이브를 올릴 때마다 삼성 팬들은 휘파람을 불기에 여념이 없다.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로서는 이들의 활약이 기분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임창용은 일본 네티즌들에게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임창용이 야쿠르트의 경기를 매조지할 때마다 “정말 대단한 수호신이다”는 댓글이 필히 달린다. 아울러 ‘임사마’를 외치는 팬들 또한 많다.

이어 “임창용만 올라오면 마음이 놓이고 다 이겼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고 말하는 일본 네티즌들도 많아졌다.

야쿠르트와의 재계약 당시 임창용을 두고 국내의 일부 네티즌들은 “이 분이 야구는 8회까지라고 하신 분이죠”, “이 분은 9회에 시구하러 올라가는 사람입니다”고 표현해 웃기기도 했다.
임창용은 사이드암 투수로 ‘뱀직구’를 던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성기 시절 그리고 현재 마무리로 뛰면서 구위가 좋을 때는 임창용이 던지는 직구가 뱀처럼 휘어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 붙여진 것이다. 일본 네티즌들중에 야구 게임에 나오는 ‘마구’와 같은 필살기라고 표현하는 팬도 더러 있다.

임창용이 ‘뱀직구’를 던진다면 오승환은 ‘돌직구’를 뿌리는 것이 특기다. ‘돌부처’라는 별명처럼 시속 150km대의 직구가 묵직하게 들어가다 보니 ‘돌직구’라는 말이 생겨났다. 그렇다보니 “돌직구’는 타자의 방망이에 구멍을 낸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그런데 이들의 활약에 국내 한 네티즌은 “임창용과 오승환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의 한 게시판에 “KBO는 뭐하고 있나. 임창용과 오승환을 야구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면서 “한 사람은 뱀을 던지고 다른 한 사람은 돌을 던지는데 그냥 놔두면 대체 어쩌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 네티즌의 주장에 수많은 네티즌들은 연신 웃으며 “맞다 맞아”라며 호응(?)했다.

한편 최근 프로야구 팬들은 기아 윤석민의 143km/h짜리 슬라이더와 선동열의 전성기 시절 슬라이더를 비교하며 누가 더 나은지에 대해 ‘평가’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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