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코리안 활약도] 박주영 골행진 멈췄지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4월 26일 07시 00분


렌전 풀타임 뛰며 V견인…모나코 16위 점프
이청용도 아스널전 풀타임 펄펄 선제골 기여

대표팀 유럽파 3총사 박주영(AS모나코)과 이청용(볼턴·사진), 기성용(셀틱)이 나란히 웃었다. 이들은 리그 강호들을 상대로 일제히 출격해 좋은 활약으로 팀 승리와 리그 우승에 가까이 다가서는데 일조했다.

박주영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1부 정규리그 5위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90분 풀타임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모나코는 이날 승리로 8승14무10패(승점38)가 돼 같은 날 무승부를 기록한 낭시(10승7무14패 승점 36)를 끌어내리고 1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박주영의 연속 골 행진은 3경기에서 멈췄다.

‘쌍용’ 이청용과 기성용도 풀타임 출전으로 팀에 기여했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빅4’ 중 한 팀인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에 기여하는 등 활발한 몸놀림으로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레인저스FC와의 ‘올드 펌 더비’에 나섰다. 셀틱은 0-0으로 비겼다. 리그 선두 레인저스보다 1경기를 적게 치러 승점 2차로 2위에 머물러 있는 셀틱은 잔여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프랑스에서 뛰는 정조국(오세르)과 남태희(발랑시엔)은 각각 랑스, 소쇼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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