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라운드] 허정무의 인천,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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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8일 07시 00분


박준태 결승골…성남에 2-1 V

인천 한교원(반쯤 드러누운 선수)이 사샤(앞쪽) 등 성남 수비수 사이에서 오버헤드킥을 시도하고 있다.인천|임진환 기자(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인천 한교원(반쯤 드러누운 선수)이 사샤(앞쪽) 등 성남 수비수 사이에서 오버헤드킥을 시도하고 있다.인천|임진환 기자(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허정무 감독의 인천 유나이티드가 2011 K리그 정규리그에서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17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6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박준태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이전 5경기에서 3무2패를 기록했던 인천은 처음으로 승점 3을 챙기며 1승3무2패로 11위까지 점프했다.

반면 성남(1승2무3패)은 이번 시즌 원정 무승(2무2패)의 부진을 이어가며 13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잡은 인천은 후반 33분 홍진섭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경기를 무승부로 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박준태가 전재호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짜릿한 승점 3을 손에 넣었다.

같은 시간 창원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전남이 인디오의 2골로 극적으로 역전승했다. 전남은 후반 28분과 47분 릴레이 득점포를 쏘아올린 용병 인디오의 활약으로 2-1로 경남을 제압했다. 전남은 3승1무2패로 7위로 올라섰다.

경남은 3승3패가 돼 9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전남은 전반 31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김인한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8분 지동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인디오가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인디오가 웨슬리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다시 한번 경남의 골망을 흔들어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이 제주를 3-1로 잡고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포항은 혼자 2골을 책임진 황진성을 앞세워 승리, 4승2무로 상주와 0-0으로 비긴 대전(3승3무)을 밀어내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전북 현대는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며 광주FC를 6-1로 크게 누르고 5위로 수직 상승했다. 서울과 울산은 1-1, 부산과 대구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 @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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