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800원 들고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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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8일 07시 00분


서울경마공원 17일까지 새봄맞이 축제
입장료만 내면 각종 이벤트·경품 와르르

한국마사회가 9일부터 17일까지 매 주말마다 벚꽃이 만발한 서울경마공원에서 새봄맞이 대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축제 기간 동안 무료로 운영되는 꽃마차의 모습.
한국마사회가 9일부터 17일까지 매 주말마다 벚꽃이 만발한 서울경마공원에서 새봄맞이 대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축제 기간 동안 무료로 운영되는 꽃마차의 모습.
본격적인 나들이의 계절. 하지만 몰려드는 인파와 꽉꽉 막히는 도로를 떠올리면 나들이는커녕 골치가 먼저 아파온다. 하지만 두통약을 집어 들기 전에 눈길을 살짝 돌려보자. 의외로 가까운 곳에 보물이 있는 법. 입장료 800원이면 각종 행사와 이벤트, 푸짐한 경품까지 주는 곳이 있으니 바로 서울경마공원이다.

서울경마공원이 9일(토)부터 17일(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새봄맞이 대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슬로건도 재미있다. ‘말 잔등에 실려 온 봄, 마이춘풍(馬而春風)’. 가족공원에서는 특급호텔 수석주방장이 즉석에서 궁중요리를 선보이는 ‘4월의 만찬’이 열린다. 임시로 설치한 레스토랑에서 관람객 60명에게 ‘궁중 해물 신선로’, ‘삼색 칠철판’, ‘불고기 버섯말이 구이’, ‘자연송이 소고기 볶음’ 등 궁중요리를 현장에서 요리해 무료로 제공한다.

특설무대에서는 비보이, 전자 현악단, 댄스그룹, 직장인 밴드 등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서울경마공원을 찾는 고객들이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공원 입구부터 벚꽃길까지 무료 꽃마차를 운영한다.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거리의 악사’ 공연도 열린다.

서울 홍대 인근, 신촌 등 대학가에서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른 ‘프리마켓’도 개최된다. 프리마켓에서는 젊은 아마추어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경마에 관한 지식이 있다면 ‘도전 경마 골든벨’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사전 신청을 받아 총 300명이 참여하는 ‘도전 경마 골든벨’은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1만원 구매권을 준다.

이밖에도 림보게임, 팔씨름 대회 등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선물을 쌓아놓고 봄나들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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