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오늘은 터진다” 김경문감독 예언 또 적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4월 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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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 - 2 넥센
승:이현승 세:임태훈 패:김성현

두산은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이후 2경기에서 단 3득점에 그쳤다. 특히 5일 목동 넥센 에서는 김현수의 빈자리가 커보였다. 전날 오재원의 홈런을 예언해 화제가 된 두산 김경문 감독은 6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오늘은 타선이 좀 터져 줄 것”이라고 했다. 어떤 야구인들은 “연습타격에서도 못 치면 프로가 아니다”라고도 하지만, 김 감독은 항상 연습타격을 유심히 지켜본다. “몸 상태나 감각은 그날 경기장에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런 점에서 김 감독의 예지능력은 날카로운 관찰력의 산물이기도 하다. 결국 팀 타선은 예상대로 터졌다. 두산은 개막 이후 4경기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안타(12개)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비록 “안타를 어제(4개) 보다 2배(8개) 더 칠 것”이라는 말은 들어맞지 않았지만, 자신의 기대보다 더 쳐줬으니 감독의 마음은 흐뭇할 만 했다.

전영희 기자 (트위터 @setupman11)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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